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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Phuket (12.15. - 12.18) Phuket Airport Place - Outrigger Laguna Phuket Beach Resort - Patong - Big Buddha - Wat Chalong - Old Town
[일본] Nagoya ('17.3.24. - 3.26.) 사카에 - 나고야성 - 도쿠카와엔 - 오스칸논 - 오아시스21 직장인이 된 이후, 나는 약속이나 계획을 잘 잡으려하지 않는 버릇이 생겨났지어 그때 보고, 내 입버릇 처럼 되어버린 상투적인 대답매번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충분한 실망의 경험을 지니고 있기에그렇지 않아도 게으르고 밍기적거리기를 좋아하는 나는 당일 내지 사나흘 앞의 스팟성 약속만 처리 할 뿐 한두달 앞의 계획은 꿈도 꾸지않게 되었어 가성비를 따져보기는 커녕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부서 일정에 마음 불편해야 했던 급조된 일본행 날짜도 장소도 심지어 숙소의 위치도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떠난 걸음이었지만오랜만에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카메라 가방을 둘러 매고 두 발로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은 나고야 거리를 구석구석 걸었더랬지 겨울 냄새 가시지 않은 차..
[인도] New Delhi ('15.12.18. - '15.12.20.) Wagah Border - Amritsar Airport - Paharganj - Qutub Minar - Humayun Tomb - Dargah Hazrat Nizamuddin - Lodi Gargen - Attari Border 이국의 경계가 늘어났다 파키스탄과 인도의 길목에 살고 있는 나는 어느덧 비행을 통해서만 새로운 나라를 갈 수 있다는 섬나라 사고에서 벗어나 이제 두 발이건 비행이건 아무때나 거리낌 없이 길을 나선다 카트만두의 타멜 방콕의 카오산로드와 같이 델리에 위치한 여행자들의 성지 도착과 동시에 이미 어둠이 내리깔린 빠하르간지를 찾았지만 나의 설레임은 여느 여행자의 것과는 다르다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Pahrganj Main Bazar R..
[태국,UAE] Bangkok('15.9.17.) - Dubai('15.9.28.) 잠시 스쳐 지나간 기억들의 정리..(방콕&두바이) SIGMA DP1Merrill 19mm 1:2.8 Wat Pho SIGMA DP1Merrill 19mm 1:2.8 City Pillar Shrine SIGMA DP1Merrill 19mm 1:2.8 Wat Pho SIGMA DP1Merrill 19mm 1:2.8 Wat Pho SIGMA DP1Merrill 19mm 1:2.8 Wat Pho SIGMA DP1Merrill 19mm 1:2.8 Wat Pho SIGMA DP1Merrill 19mm 1:2.8 Wat Pho SIGMA DP1Merrill 19mm 1:2.8 Wat Pho SIGMA DP1Merrill 19mm 1:2.8 Wat Pho SIGMA DP1Merrill 19mm 1:2.8 Wat Pho..
[스리랑카] Galle - Colombo ('15.9.5. - '15.9.6.) Kandy - Cinnamon Red Colombo - Galle Fort - Unawatuna Beach - Colombo 조니워커를 시키는 그 순간, 켄디에서의 일정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 였어. 비를 피하러 들어온 레스토랑에서 새우 요리와 맥주를 한껏 먹어 놓고는 또 위스키를 시켜 버렸지. 사실 비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이 레스토랑도 마음에 들어 그 유명하다던 차라도 한 잔 더하며 이 곳에 조금 더 있어야 겠다는 생각에 메뉴를 달라고 했는데, 테이블에 놓여진 내 모바일에서 AOA의 사뿐사뿐 뮤직비디오가 재생되는 것을 웨이터가 너무 진득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어서 얼떨결에 메뉴 제일 위에 있는 것을 시켜 버렸지 뭐야. 하여간 비 머금은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오..
[스리랑카] Sigiriya ('15.9.4.) Sigiriya - Lion's Rock - Dambulla Rajamaha Viharaya - Heritance Kandalama "어! 여기 고아 같은데" 하며 짧은 인상만을 남기고 깊은 잠에 빠져 버렸다 누군가 내 이름을 강건하게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떠 보니 어느새 차는 시기리아에 도착해 있네 별다른 준비 없이 떠난 야간 비행 여독을 달랠 틈도 없이 잠이 덜 깬 눈을 부비며 사자 바위를 오른다 나 역시 이곳을 스리랑카 운행을 알리는 모항공사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 거대한 붉은 편마암 덩어리가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권을 잡은 이가 측근의 난이 두려워 이처럼 난공불락의 위치에 고대 도시를 건설했다는 사실은 이번에서야 알게 되었다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인도] Amritsar ('15.6.5. - '15.6.7.) Wagah Border - Ramada Amritsar Hotel - Bazaar - Golden Temple - Gurudwara Shri Santokhsar Sahip - Jallianwala Bagh - Guru Ka Langar - Grand Hotel - Attari Border 두 달여 만에 다시 찾은 와가보더 이렇게 인도로 가는 길이 활짝 열려있네 몇몇의 군인들 이외에 아무도 없는 이 국경을 두 발로 넘어 인도에 들어왔다 SIGMA DP1Merrill 19mm 1:2.8 Amritsar Hall Gate 2년만에 다시 인도로 들어왔다 이 곳은 파키스탄과의 국경 도시이자 시크교들의 성지인 암리차르 숙소에 짐을 풀고 인파를 따라 골든 템플을 찾았다 신발을 벗어 맡긴 후 터번 대신 비니로 머리를 ..
[티벳] Yamdroktso - Gyantse - Shigaetse - Chengdu ('14.8.15. - '14.8.17.) 암드록쵸 - 카롤라빙하 - 장쯔 - 백거사 - 시가체 - 타쉬룬포사원 - 성도 부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 라싸를 떠나 시가체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암드록쵸가 있다는 캄바라 고개(4,794m)를 오르는 내내 자욱한 안개와 빗방울로 차창밖으론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내 마음이 넉넉하지 못한 대가인지 이런저런 자책도 하게되고 성호를 보지 못한다는 불안이 전신을 휘감아 올랐다. 곳곳이 사태로 무너져 내린 굽이굽이 천길 낭떠러지 고갯길을 지독한 안개를 뚫으며 힘겹게 넘어 내려가자 순간 거짓말처럼 하늘이 열리며 내 발 아래로 짙푸른 빛깔의 암드록쵸가 눈에 들어왔다. 호숫가로 내려가자 하늘은 다시 무거운 얼굴로 조용히 성긴 빗줄기를 내리기 시작한다. 나는 진흙에 발을 빠뜨려 가며 쪼그리고 앉아 호수에 손을 담그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