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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i Jiang - Cheng du ('13.7.30. - 8.02.) [헤이룽탄 공원 - 리장구청 - 옥룡설산 - 문수원 - 무후사 - 진리 - 쓰촨 천극] 호도협을 내려와 리장 시내의 흑룡담 공원을 찾는다 비록 당도가 낮은 망고 주스였지만 그 여유 자체 만으로도 문명 사회로의 회기를 느꼈던 그 곳 며칠만에 호텔로 돌아가 깔끔히 샤워를 한 뒤 어슬렁 어슬렁 어둑해진 거리를 걸어 모든 이의 발걸음이 향하는 여강고성을 찾았다 늦은 시간임에도 인파로 가득 했던 이 곳에서 너무나 자연스레 정서적 동질감을 찾는다 누가 발전을 나무랄 수 있을까 내 기대와 다르단 이유로 리장은 이미 즐겁다 문화유산이란 선조들의 것 그것에 구속 받을 필요는 없다 밤은 깊어가고 모두들 각자의 그릇에 추억을 담는다 가슴을 묵직하게 만드는 높은 고도 그리고 짙은 어둠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깎아 어둠에 지배되..
[중국] Tiger leaping gorge ('12.7.28. - 7.30.) [Inchen - Cheng du - Li jiang - Tiger leaping gorge Trecking(나시 객잔 - 차마객잔 - 중도객잔 - 상호도협)] 너무 많다방바닥에 널려 놓은 많은 것들태생의 기능을 간직하였으나켜켜이 쌓인 깊은 먼지 속에서의미를 잃어가는한때 그러했던 나와도 같이 득하기 위해 했던 여러 고민들충혈된 눈을 비벼가며 모니터를 바라 보았지물질만능에 미쳐더 나아지길 막연히 기대하며 도시를 벗어나 도시 삶의 영속을 이어가는 그것들은그곳에 기대는 기대와 욕심이 커질수록가치의 빛을 잃고 퇴색되어짐으로서 내 어깨를 누른다 무엇이 그리도 필요한가또다시 짊어져야만 하는 것일까인생의 무게는 이미도 무겁다 출국에 앞서 다시 찾아 온 그녀의 음악을 무한 재생하며 감성을 충만히 충전한다 땅거미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