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MGH Alona Resort - Hennan Resort - Alona Beach - Ubeco Restaurant
Day 2.
Hennan Resort - Alona Beach - Abatan river(반딧불투어) - Kun's Stick and Bowl Restaurant
Day 3.
Hopping Tour(Dolpin) - Balicasag snorkeling - Virgin Island - Jumbo Crab Restaurant
캐리어를 끌고 거리로 나왔다
후덥지근한 날씨
거리를 가로질러 숙소를 찾았다
알루나 비치에 자리한 헤난 리조트
early check-in은 안되었지만 대기간 수영장 사용은 가능하다기에
아이들은 물속으로 직행
난 풀에 위치한 바에서 맥주를 시작하네
깔끔하게 정돈된 리조트를 걸어 내려가면
호텔과 이어진 해변으로 나오고
짙푸른 하늘과 아래 에매랄드빛 바다를 맞이하는 순간
적도 한가운데 위치한 필리핀 보홀섬에 있다는 것을 깨달게 된다
'23.11 Uebeco Restaurant, Bohol, Pilipinas
'23.11 Uebeco Restaurant, Bohol, Pilipinas
'23.11 Bamboo Place, Bohol, Pilipinas
' '23.11 Bamboo Place, Bohol, Pilipinas
'23.11 Hennan Resort, Bohol, Pilipinas
전날 하루종일 물놀이를 했음에도 아이들은 아침이 밝자
서둘러 풀을 향해 뛰어들고
물놀이 삼매경에 뻐져든다
아이들의 놀이엔 끝이 없다
언제나 밝게 웃고
의지할 형제가 있어 다행이다
숙박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이곳에서 120% 잘 놀아줘서도 감사하다
헤난엔 리조트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알루나 비치가 바로 앞에 이어져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
'23.11 Alona beach, Bohol, Pilipinas
'23.11 Alona beach, Bohol, Pilipinas
'23.11 Alona beach, Bohol, Pilipinas
'23.11 Alona beach, Bohol, Pilipinas
'23.11 Alona beach, Bohol, Pilipinas
'23.11 Alona beach, Bohol, Pilipinas
'23.11 Alona beach, Bohol, Pilipinas
'23.11 Alona beach, Bohol, Pilipinas
늘 그렇듯 별다른 정보도 예약도 없이 여행을 온지라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당일 반딧불 투어를 예약하고 해질녘 아바탄 강을 찾았다
사진으로 선명하게 담을 수는 없었지만,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했던 맹그로브 나무의 반딧불이들,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함께 해주길
다시 하루가 밝고
본격적인 물놀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가까운 선착장을 찾았다
저멀리 여러척의 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네
썰물에 물이 빠져 질퍽한 진흙 바닥을 걸어
해초 사이에서 불가사리도 찾아보고
오늘 우리를 안내할 배에 오른다
배는 조심스레 해안을 벗어나고
굉음의 엔진소리를 울리며 속도를 높여 바다로 향하네
아주 잠깐이었지만 운좋게 돌고래 무리 구경도 놓치지 않고
보홀 스노쿨링의 성지 발리카삭 섬에 도착했다
작은 카약으로 갈아탄 우리는 가이드에 따라 거북이가 나온다는 포인트로 입수
곧바로 물속을 유영하는 바다거북을 만나 볼 수 있었다
'23.11 Balicasag snorkeling, Bohol, Pilipinas
'23.11 Balicasag snorkeling, Bohol, Pilipinas
'23.11 Balicasag snorkeling, Bohol, Pilipinas
'23.11 Balicasag snorkeling, Bohol, Pilipinas
'23.11 Balicasag Island, Bohol, Pilipinas
다시 배에 올라
오늘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버진 아일랜드로 향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혹은 '하늘에서 본 세계' 같은 프로그램에서나 보았던 세상이
내 눈앞에 펼쳐지네
지구의 한조각
이런 곳들이 존재하는구나
세계여행을 꿈꾸던 학창 시절
십년단위로 세웠던 여행 목표속에는
이제는 하나하나 기억조차 잘 나지 않지만
아마 중년의 나이 즈음엔 남태평양 제도의 섬들을 여행하고자 했던것 같다
당시 내 머리속에서는 이런 풍경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아직 중년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고 현실감 없는 풍경은 이렇게 눈앞에 놓여 있네
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어
오늘 하루 또 행복하게 즐겨보는거야
이 모든 것 우리의 기억속에 담으며
'23.11 Virgin Island, Bohol, Pilipinas
'23.11 Virgin Island, Bohol, Pilipinas
'23.11 Virgin Island, Bohol, Pilipinas
'23.11 Virgin Island, Bohol, Pilipinas
'23.11 Virgin Island, Bohol, Pilipinas
'23.11 Virgin Island, Bohol, Pilipinas
이곳은 필리핀
야자나무 우거진 뭍으로 돌아와
좋은 식사와 함께 하루를 마감하네
모든 근심 잠시 내려놓고서
- Part.2에서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