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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2003

Salzbug ('03.7.9.)



뭰헨에서 2시간 남직 떨어져 있는 오스트리아의 도시.. 사운드 오브 뮤직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쟈니군과 당일치기를 계획한다. 통일호 같은 완행열차를 타고 짤즈부르크로 출발.. 어제의 피로가 가시지 않았는지 쟈니군은 금새 잠이 들어 버렸다. (기차안에서 우리와 같이 오페라의 유령을 보았던 두리하우스 패밀리, 한철군을 만나기도 했다.그치와 기네스도 함께 마셨었지..ㅋㅋ)


hold me tight.. and kiss me once again.. i'll go beyond myself to the moon..ㅍ창밖을 보는 나의 입가에 자연스레 흥얼거려지는 멜로디.. game refrain love의 주제가 blue moon 이다. 당시 이 노래 제목이 떠오르질 않아 한참을 고민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이거였군.. ㅡㅡ;;


오스트리아에 가까워져 갈수록 계속되던 평야는 차츰 사라지고 멀리서 부터 알프스 끝자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쾌적한 날씨와 경치에 기분은 최고조로 업되고, 흥얼거리는 노래에 몸을 흔들며 연습장을 꺼내어 끌적거리기 시작했다.

어느덧 열차는 짤츠부르크에 도착..  한철군과 그치의 일행 두명과 함께 돌아가는 타임테이블을 확인하고 미라벨 정원으로 이동했다. 잔디에 신문지를 깔고 그네들이 준비해온 식사를 얻어 먹는 우리.. (아~ 또 식비 굳는구나..ㅋㅋ) 식사도중 저쪽 한켠에서 뮤비를 촬영하는 인도인으로 짐작하는 여가수를 목격.. 어설픈 그녀는 우리의 반찬꺼리가 되어 주었다. 오스트리아의 첫 느낌.. 바로 잔디 조경이다.꽃으로 만들어 놓은 정원의 문향들.. 뷰티풀~


얻어먹을것 다 얻어먹은 우리는 그네들을 뒤로하고 게트라이데 거리와 레지텐츠광장을 지나 호엔 짤츠부르크 성에 갔다. 역시 오스트리아라더냐..? 곳곳에 깔려있는 미술 작품들과 거리연주가들로 심심치 않게 호엔 짤츠부르크성 밑까지 갔으나.. 입장료 있단다.. ㅠㅠ 역시나.. 문앞에서 사진 한 샷~ 다시 돌아왔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코드.. 강변 나무아래의 벤취.. 또 마냥 앉아 있었다. 눈앞에 흘러가는 에메랄드빛 짤츠강과 하늘의 구름들.. 신선놀음하기 딱 좋은곳이 아닌가..? 이 여유로움.. 이 쾌적함..


7월 9일

중앙역(뭰헨) - 짤츠부르크역 - 미라벨 정원 - 게트라이데 거리 - 레지덴츠 광장 - 호엔 짤츠부르크성 - 레지던츠 광장 - 짤츠강변 - 짤츠부르크역 - 중앙역(뭰헨) - 숙소(카르멘호텔)



짤츠부르크행 기차 (간만에 필~받아서 한줄 끌적..)


미라벨 정원 (독일 메트로를 보며..)


미라벨 정원 (급조된 친근감..ㅋㅋ 역시 사진기의 힘이란..)


미라벨 정원의 잔디조경..1


미라벨 정원의 잔디조경..2


레지더츠 광장의 거리 미술품


대성당 (호엔 짤츠부르크 성에 오르던 중 마을을 배경으로 샷~)


짤츠성에서 내려오는길 (남자가 봐도 섹시한 김성재포즈~~)


짤츠강변 (강변 벤취에 앉아 또 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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