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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2009

[프랑스] Arles - Paris ('09.5.2. - 5.15.)





남프랑스의 마시지막 도시 밤의 도시 아를에 도착



하나둘씩 문닫는 상점을 보며 서둘러 숙소를 찾다가 발견한 원형 경기장



숙소 찾는걸 포기하고 노숙을 준비하며 론강 주변을 걷다가 찾은 밤의 카페테라스



날이 밝은 아름 아침 도시의 입구 전날의 다급한 마음은 사라져버리고



역시나 새벽부터 셀카



그들의 아침과 같이 에스프레소 한잔 하고 찾은 고흐 정신병원



론강을 끼고 사는 이들



낡은 원형경기장 지금은 검투사를 위한곳이 아닌 투우장으로 사용된다고



햇살에 바래버린 도시의 전경을 볼 수 있었던 원형경기장 망루



오늘도 걷는거야 내 심장의 두근거림과 발바닥의 물집으로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이 햇살 이젠 피하지 않아 그냥 몸의 세포 속에 넣어 오는거야 따뜻함을 넘은 그 온도를



다시 돌아가는 길



돌아온 파리 그리고 라데팡스





어제 저녁,살짝 열어 놓은 머리맡 창문에서 들려오는

빗소리에 눈을 떴다. 오늘은 돌아가가 하는날,

빠리에서의 마지막, 길었던 유럽 출장의 마지막 날

여전히 하늘은 먹구름 자욱하고 빗방울은 창문을 두들기고 있다.




종전기념일 대형 프랑스 국기가 개선문과 샹제리제를 뒤덮었다



시위가 한창인 파리 시청



출근하는 무리를 짧게나마 배웅하며 그간

자연스레 베어든 정과 소중한 경험에 감사했다

케리어를 열어 두툼한 겨울옷을 꾹꾹 눌러 넣었고

대부분의 샤워 용품과 낡은 옷가지들을 버렸다

케리어와 배낭, 노트북 가방, 카메라 가방까지

3개월의 현실이 담긴 짐을 들고 좁은 계단을 내려와

창밖으로 떨어지는 비를 보며

내게 행복의 또다른 정의를 보여준

방글라데시 청년의 김치찌게를 먹었다



몇몇과 악수를 나누었고 명함을 전달하며

기약 할 수 없는 만남을 상상하며 웃었다

그리곤 길었던 이곳의 생활을 뒤로하고 떠났다




라데팡스의 신개선문에서 개선문까지 마실



파리 페이보릿 플레이스 오르세 미술관





출발이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 긴 여정이였다

그간 쳉겨보지 못한 일그러진 나의 모습과

한계를 한 걸음 물러나 살펴 볼 수 있었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들에게 자신을 설명했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였다



사람과 사랑이 터져 버릴듯 그리웠으며

벌건 대낯에 술에 취해 이국의 인파속을 거닐었다




안녕 파리여



정말 많은 것들이 내 가슴으로 들어왔어

이제 체 한시간 남짓 남은

이 비행에서 일일이 풀어 놓을 수 없을 만큼

한참의 시간이 지나 이 여정을 다시 떠올리게 될때

그때 다시 미소짓게 될꺼야

끓어 오르는 내 가슴에 손을 언고선 말이지



안녕 내 꿈의 시작 끊임없는 갈증의 유럽이여


'09.5.15. 7:50  서해 상공에 접어 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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