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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 East/2005

[터키] Istanbul ('05.12.15.)



돌아온 에센레르 오토갈은 새벽녁의 촉촉함에 젖어 있었다. 다닥다닥 들어선 버스 부스들과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들은 이전과 변함이 없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야에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적잖은 경험이 드리워져 있었다. 출근길에 북적이는 트렘을 타고 술탄으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사라져 나가는 것과는 반대로 하나둘씩 웅장한 건축물들이 창밖에 비춰오며 우리가 술탄에 다닫었음을 알려 왔다. 



마지막 도시에서의 숙소선택의 귀차니즘을 달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곳은 바로 동양호텔이었다. 처음 묵어 보는 터키의 도미토리에서 언제 나올지 모르는 물을 기달리며 식사를 하고 전날 야간 버스의 피로를 풀었다. 그리고 갈증 끝에 터져나온 샤워기 물줄기에 여독을 흘려 내려 버리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




::: 12월 15일 :::


에센레르 오토갈  - 술탄아흐메트 - 동양호텔 - 귀르하네 공원 - 에미뇌뉘 부두 - 예니자미 - 이스탄불 대학 - 세흐자데 자미 - 발렌스 수도교 - 그랜드 바자르 - 술탄아흐메트 - 탁심 - 이스티크랄 거리 - 블루모스크,아야 소피아 야경


 




에미뇌뉘 부두에서 바라본 신시가지.. 갈매기들과 연이어 지나가는 배들로 생동감이 강렬했다



예니자미 광장.. 사람이 북적이고 비둘기 똥밭이였다.ㅋㅋ



 예니자미 광장에서 바라보는 쉴레이마니예 자미.. 올라가는 길의 경사가..-_-;;



예니자미..처음 들어가본 모스크.. 입장시 약간의 문화적 충격을.. 



예니자미 광장에서 시니컬한 특파원 분위기로.. 



시니컬한 특파원 분위기



전경으로 둘러 쌓여있던 이스탄불 대학..검문검색이 심해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세흐자데 자미를 입장하기전 무슬림의 관습대로 손과 발을 씻으며 속세의 더러움을 닦아내려는 컨셉샷..-_-;; 



우연찮게 발견하여.. 나중에 그 이름을 알게된 순교자의 다리.. 불길에 그을린듯한 흔적.



어렵게 찾은 그랜드 바자르..훗날 쇼핑을 위해 여러차례 방문..ㅋㅋ 



블루 모스크에서 바람을 맞으며 우울한 하늘을 향해 시니컬하게.. 분위기 최고샷..!!



아야소피아 야경 사진.. 거의 엽서 표지 퀄러티..ㅋㅋ



블루모스크 야경.. 아주 오랜시간 내 윈도 배경화면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