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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2008

[미국] San Antonio ('08.3.8. - 3.9.)



남겨 놓고 온 그곳의 모두가 잠들어 버렸을 새벽, 따뜻한 햇살과 호반의 바람에 잃어버린 생을 느끼며 이렇게 앉아 있다. 지금 나를 비추고 있는 이 태양이 바로 가장 존재를 필요로 하는 날에 존재치 못한 나의 부재를 적랄하게 비추고 지구를 반바퀴나 돌아 이곳까지 따라온 그 녀석이겠지. 이 낯선 땅의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나의 서른번째 생일을 지나서 말이지. 그래서인지 그리움이 뭍어 있는것 같아. 이 따뜻한 햇살에..





주유차 들린 이름 모를 휴게소에서의 일출..



5시간을 달려 도착.. 돌고래를 만져볼수 있는 찬스였지만 그리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눈..



이곳이 Sea World.. 아쿠아리움도 한번 둘러보고..



형식적인 열대어 사진도 한번 찍어보고..



역시나 흥미로운 벤취에 가만히 앉아만 있기..



Sea World에 왜 홍학이...-_-;; 악어와 자라도 있던데..;;;



쉭~ 한번 돌아보고 out..;; 다행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ㅎㅎ



그래도 입장료 $50이 아까운걸 감안해서 퍼포먼스도 함 보고...요건 좀 익사이팅..;;;



Sna Antonio 다운타운으로.. Alamo 앞 코스튬 퍼레이드..



이번 출장의 백미.. San Antonio River Side.. 이렇게 청계천과 비교될수가.. ;;



강변 레스토랑에서 스텔라 한잔 들이켜.. 럽잇럽잇..!!



아이리쉬 음악에 이끌려 자리 잡은 펍에서 Fish&Chips로 허기를 채우고..



스페니쉬 타운에서 흥겨운 라틴 음악에.. 두리번 핫걸을 찾으며.. -_-;;



헙! 의외의 곳에서 다시 만난 팬텀!!  



또 다시 벤취에 앉아 멍하니...;;



해지기를 기다리며 별다방 파라솔에 앉아 거리 악사의 라틴음악을..



허헛!! 역시나 컨셉으로 하나 남겨 놓고..



어둠이 찾아오는 San Antonio..



점심을 즐겼던 아이리쉬펍.. 밤에 오니 또다른 분위기가..



아..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주던 riverside.. 뷰리풀뷰리풀!! ;;



다시 돌아온 호텔에서 맥주와 쿠키를 먹으며 병적으로 끌쩍끌쩍..





그리 편안하고 유쾌하기만 하지는 않었던 이곳의 체류였지만, 아주 사소한 경험을 통하여 따뜻한 가슴에 살아있음을 느꼈고 다른 방식의 삶을 추구하는 이들을 보고 겪을 수 있었음에 이 땅에서의 시간에 감사한다. 언제나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다짐하듯, 이번에도 돌아간 그곳에서 조금 더 차분해지고 따뜻함을 잃지 않는 삶을 


'희망한다.'



'03.16. pm03:48 WhiteRock Lake 벤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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