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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 East/2020

[UAE,파키스탄] Dubai (1.3.-1.5) - Lahore

누군가의 말마따나 점점 더 마음이 불편해지는 두바이

 

뜻하는바를 쉽사리 이루지 못했을지언정

 

다 잊고 우선은 한숨 돌리기로 해

 

플라멩코와 와인한잔이면 오늘 하루는 충분하네

 

오랜만에 Palm Jumeirah로 넘어와

 

야자수 끝자락에 달려있는 물위의 라운지에서

 

잔뜩 안주를 시켜놓곤 다시 와인 한잔

 

슬금슬금 올라오는 취기와 겨울의 해질녘 두바이 날씨는 하루의 모든 피로를 씻어주네

 

15년 전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나도 이곳도 많이 달랐었네

 

이제 나는

 

조금은 무미건조하게

 

극단의 화려함과

 

극단의 누추함 양 끝단을 자유로이 왕래하며

 

아무런 조건없이 웃고 마시며

 

이렇게 또 한장 오늘 하루의 그림을 남겨 나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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