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Glasgow - Edinburgh ('09.4.10. - 4.16.) 낡은 것과 고급스러운 것의 차이를 물은 적이 있었지그럼 excuse me 와 sorry와 cheers 와 shit 의 연관 관계를 풀어 낼 수 있니 또 다른 출발, 금요일 늦은 밤 Euston Station, 퍼킹울트라토코,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채 밖으로 던져진 이들을 동경 했더랬지모두가 같이 가고 있다는 이유 모를 거부감에 일탈을 꿈꾸고(튕겨 났던, 제발로 걸어 나왔던) 커다란 물줄기 밖에 서서굽이진 삼각주를 내려다 보듯 냉소적인 시선을 가진자신이 원하는 대로 한다는 가장 쉬운 길을 택한(하지만 당연한 그것이 가장 어려운 세상을 살고 있기에 동경의 대상이 되는)이들의 괜한 멋스러움과 생존을 위해 자존심이란 마지막 속옷까지벗어 던진 이들의 따뜻한 체온을 쫓아 극단의 걸음을 흉내 냈었던 적도 있었지그랬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