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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Tour

Local Tour - 하조도, 목포, 담양 ('23.03) - Part2.

진도항 - 창유항 - 하조도 등대 - 상조도 - 도리산전망대 - 팽목항 - 세방낙조 해안도로 - 목포구 등대 - 목포 - 담양 죽녹원

 

 

배 시간을 맞추어 서둘러 팽목항을 향한다

 

 

 

 

이제는 진도항으로 불리는 작은 대합실

 

 

 

 

오늘은 한반도 남단의 작은 등대를 찾아

 

 

 

 

페리에 차를 싣고

 

 

 

 

하조도 창유항으로 향한다

 

 

 

 

팽목항의 붉은 등대를 지나

 

 

 

 

거친 소리를 뿜으며 엔진에 힘을 가하기 시작하던 배는

 

 

 

 

다도해상공원의 섬들을 유려하게 통과하며

 

 

 

 

40분 남짓을 항해하여

 

 

 

 

하조도 창유항에 입항한다

 

 

 

 

굽이진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차창밖은 절경의 연속이다

 

 

 

 

둘레길을 돌며 스탬프 찍는 재미에 푹 빠진 아이들은

 

 

 

 

이제 그 범위를 등대투어 까지 넓혔다

 

 

 

 

역사가 있는 등대 테마의 하조도 등대는

 

 

 

 

1909년부터 백년이 넘게 남해와 서해를 이어주는 장죽수도의 길잡이로서 붉을 밝히고 있다고 한다

 

 

 

 

Galaxy S22Ultra 하조도 다도해상공원

 

 

 

 

Galaxy S22Ultra 하조도 다도해상공원

 

 

 

 

Galaxy S22Ultra 하조도 다도해상공원

 

 

 

 

Galaxy S22Ultra 하조도 다도해상공원

 

 

 

 

Galaxy S22Ultra 하조도 다도해상공원

 

 

 

 

Galaxy S22Ultra 하조도 다도해상공원

 

 

 

 

하조도와 상조도는 다리로 연결된 터라

 

 

 

 

조도대교를 건너 상조도 도리산을 오른다

 

 

 

 

점점이 떠있는 섬이 마치 보석을 뿌려 놓은듯 아름답다는

 

 

 

 

177개의 조도군도 섬을 조망 할 수 있는 도리산 전망대에는

 

 

 

 

느린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어

 

 

 

 

진한 봄의 향기를 엽서에 담아

 

 

 

 

한 자 한 자 기억을 남겨본다

 

 

 

 

Galaxy S22Ultra 상조도 다도해상국립공원

 

 

 

 

Galaxy S22Ultra 창유항 하조도 다도해상국립공원

 

 

 

 

Galaxy S22Ultra 창유항 하조도 다도해상국립공원

 

 

 

 

Galaxy S22Ultra 창유항 하조도 다도해상국립공원

 

 

 

 

Galaxy S22Ultra 창유항 하조도 다도해상국립공원

 

 

 

 

타 섬을 거쳐 들어오는 배라 대기하는 차량 행열에 살짝 걱정했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페리에 올라

 

 

 

 

진도로 돌아간다

 

 

 

 

멀어지는 하조도 등대

 

 

 

 

다시 찾을 날이 오겠지

 

 

 

 

배는 노련하게 섬들 사이를 유영하고

 

 

 

 

달콤한 피로도 잠시

 

 

 

 

진도항으로 돌아왔다

 

 

 

 

옛 사고가 있은지 벌써 십년이 다되어 가는구나

 

 

 

 

우리에게는 팽목항으로 더 잘 알려진 곳

 

 

 

 

세상을 뒤바꿔 놓은 그 끔찍했던 일은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이 팽목항에 뿌리고

 

 

 

 

아직도 이렇게 처연한 모습으로 남아

 

 

 

 

누구에게는 의지의 끈으로서

 

 

 

 

누구에게는 비통의 상처로

 

 

 

 

돌아오지 못할 바다에 남겨져 있다

 

 

 

 

Ricoh GR3 팽목항 진도

 

 

 

 

Galaxy S22Ultra 팽목항 진도

 

 

 

 

팽목항에서 시계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뽑힌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섬들 사이로 빨려들어가는 낙조가 단풍보다 더 붉게 물든다는 이곳에서

 

 

 

 

낙조까지 기다릴 수는 없었으나 벚꽃 넘어 펼쳐진 다도해의 전망만으로도 오늘은 충분했다

 

 

 

 

진도에서 해남으로 길을 이어나가

 

 

 

 

목포구 등대를 찾았다

 

 

 

 

1908년 러일전생 승리 후 본격적인 대륙진출을 위해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이 등대는

 

 

 

 

오랜 세월 목포항으로 들어가는 배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Galaxy S22Ultra 목포구등대 해남

 

 

 

 

Ricoh GR3 목포구등대 해남

 

 

 

 

해안선을 따라 피어난 유채 넘어로 낙조가 펼쳐진다

 

 

 

 

이제 더이상 이런 말이 필요없겠지만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진한 봄 한가운데 서있구나

 

 

 

 

Galaxy S22Ultra 죽녹원 담양

 

 

 

 

이번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담양으로 건너와 죽녹원을 찾았다

 

 

 

 

아이들에게 흙을 밟게 한다는 것은 나에겐 중요한 임무이자 철학

 

 

 

 

대나무와 같이 올곧고 유연하게 살라는 유학자 같은 무거운 말보단

 

 

 

 

대숲에 새어들어오는 햇살과

 

 

 

 

일렁이는 잎사귀가 만들어 내는 바람의 소리를 듣고

 

 

 

 

흙길을 걸으며

 

 

 

 

오늘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진한 기억의 하루를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