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mia College - Saddar Bazar - Namak Mandi - Peshawar Museum
페샤와르라는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어
당연히 부정의 의미였지
SIGMA DP1Merrill 19mm 1:2.8 Islamia College
얼마전 탈레반이 학교를 점령하고 몇 백명의 어린 학생을 처형 했다는 등
많은 펀자비들이 지레 겁을 먹고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넌 거기 절대 가면 안된다고 하는 등
NWFP, 즉 KPK(Khyber Pakhtunkhwa)의 주도이지만 파키스탄 주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그 곳
사실 틀린 말도 아니지만
늘 곁눈질이라도 직접 확인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페샤와르에 와있네
여기가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인지 영국의 캠브리지인지 구별이 안되고
예상을 완벽하게 빗나가 Islamabad-Peshawar Motorway의 풍경이 매우 예뻤다는 느낌만 가지고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Islamia College
페샤와르에서 외국인 여행자의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이기에
그렇게 큰 목표를 가지고 이곳에 온 것은 아니다
그저 바자르를 자유롭게 어슬렁 거리며 빠탄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맛있다고 소문 자자한 나막만디에 가서 저녁식사 한끼 정도
SIGMA DP1Merrill 19mm 1:2.8 Saddar Bazar
SIGMA DP1Merrill 19mm 1:2.8 Saddar Bazar
SIGMA DP1Merrill 19mm 1:2.8 Saddar Bazar
SIGMA DP1Merrill 19mm 1:2.8 Saddar Bazar
SIGMA DP1Merrill 19mm 1:2.8 Saddar Bazar
SIGMA DP1Merrill 19mm 1:2.8 Saddar Bazar
SIGMA DP1Merrill 19mm 1:2.8 Saddar Bazar
SIGMA DP1Merrill 19mm 1:2.8 Saddar Bazar
SIGMA DP1Merrill 19mm 1:2.8 Saddar Bazar
SIGMA DP1Merrill 19mm 1:2.8 Friday prayer
다들 나막만디 나막만디 하길래 난 어떤 특정 레스토랑의 이름인 줄 알았어
실제로 친구와 함께 꿩 대신 닭 격으로 라호르에 있는 나막이라는 빠탄 아프칸 레스토랑에도 갔더랬지
나막은 우르두어로 소금이란 뜻
즉 소금 이외에 간을 하지 않는 빠탄들의 BBQ 스타일 요리를 상징하는 것인데
페샤와르의 나막 만디는 이러한 고기집이 모여있는 거리의 이름이고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곧 로자를 끝내고 밀려들 손님맞이를 위해 온통 거리가 연기로 가득찼지
모두가 멀뚱멀뚱 앉아 있다가 라마잔이 끝나는 사이렌과 함께 부산히 음식을 나르기 시작한다
이것이 그 유명한 페샤의 양고기 비비큐
손으로 들고 게걸스럽게 한 입 물어보니 내 라호리 친구는 결코 이곳에 와보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
참 많은 커라이를 먹어 봤지만 이 집 정말 맛있더라
군사 기지로 사용되어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이지만 호텔 창에 Bala Hisar Fort가 보이고
중무장한 탱크도 들어 올 수 없을 것 같던 숙소에 아침이 밝았네
나는 다시 가벼운 마음으로 거리로 나와
간다라 예술의 집합소 페샤와르 박물관으로 발길을 옮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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