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Nanga Parbat Mt.(Fairy Meadow) Lahore - Rawalpindi - Abbottabad - Mansehra - Besham - Dasu - Chilas - Raikot Bridge - Broad View Hotel - Beyal Camp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꺼내어야 할까. 지리하게 이어지던 내 생활에 거대한 폭풍이 휘몰아 쳤어. 눈이 먼 장님으로 몇날 며칠 셈 할 수 없는 나날을 속절없이 흘려 보내었지. 다시 정적이 찾아와 뒤를 돌아보니 난 익숙한 방에 여느때와 같이 고독하게 앉아 있고 내 기억의 좁은 길, 커다란 바위가 굴러 떨어져 모든 것이 단절 되어 있네. 마음이 아파. 너무나 아름다워 눈이 멀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렇겠지. 내 가슴 속 떨림, 그것의 사십오억분의 일도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이렇게 다시 글을 쓰며 내 카라코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