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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Rohtas Fort 노트를 꺼내어 보니 지금으로 부터 딱 11개월 전에 로타스 포트를 방문했었더라. 그 당시 어디를 가도 사람에 치이고 처음 경험해 보는 이 곳 더위에 온종일 시달리고, 혼이 쏙 빠져 정신 못차리다 라호리 친구가 뽑아 준 인쇄물을 들고 이 곳을 처음으로 찾았더랬지. 카불리 게이트, 그 이름에 왜 그리도 설레여 했을까? 아무도 찾지 않는 드넓은 성곽을 홀로 걸으며 쉴 새 없이 땀을 흘렸지만 정말 오랜만에 짜릿한 해방감을 느꼈어. 그리곤 이 곳을 사랑하게 되었지. 오래된 흑백 필름을 카메라에 감고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다시 움직여 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보여 주고 싶은 것이 많아. 이제 내게 허락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으니, 하나씩 빠지지 않고 정리해 보도록 할께. 내 기억과 함께. Leica..
[파키스탄] Rohtas Fort Jhelum - Sohail Gate - Museum - Kabuli Gate - Well - Badshahi Masjid - Sheeshi Gate - Rani Mahal - Man Singh ki Haveli - Phansi Ghat - Well 라호르에서 GT Road를 타고 3시간을 달려 Jhelum에 도착했다 오늘의 목적지가 외진 곳에 있기에 먼저 시내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Rohtas Fort로 향하던 길 Khan 강을 만나 잠시 차를 세운다 (Punjab은 다섯개의 큰 강이란 뜻에서 유래된 지명이니 만큼 많은 강이 있다) 오랜만에 조금은 익숙한 풍경 저 거대한 강을 끼고 로타스 포트가 있으리라 포장이 다 뜯겨져 나간 울퉁불퉁한 길을 한 20여분 달리니 저 넘어 성곽들이 나타난다 X-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