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 ('03.7.15. - 7.16.) 뭰헨 easy에서 따온 10여 개의 로마 민박집이 역시나 모두 만땅이란다. 또 다시 떼르미니역에 버려진 우리.. 로마는 그간 찍었던 디카에 녹음한 보이스의 백업을 위해 한인 민박집으로 가야하는 상황이건만.. 방황하던 우리는 전화 박스에 붙어 있는 찌라시를 보고 또또네 민박이란 곳을 우연찮게 발견, 자리가 있음을 확인하고 그곳에 우선 몸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숨통을 조여오는 더위.. 높은 습도.. 불쾌지수 2만.. 하지만 그간 우리 투어의 성향에서 벗어나 로마는 조금 보는 관광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명소도 좀 돌아다니고 말이다. 우리는 더위가 한 풀 꺾일때 까지 숙소에서 조금 쉬기로 했다. 로마 첫번째 투어.. 우선 그 더럽고, 냄새나고, 사람많고, 짜증나고, 덥고, 소매치기 소굴인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