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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Wagha - Hall Rd - Peshawar (8.30.-9.14.) It's little weird, recently, I can't easy to get drunk. Late night, namely, every nights I wearily return to hotel from a tiring day. I am a expatriate who is living alone in hard country. House with no one in it. Terrible darkness, still remaining hot air which has warmed since daytime. Immediately, take the remote control once open the door. Blow everything up. Remove all trace of monophobia. ..
[파키스탄] Lahore - Islamabad (7.14.-8.20.) "그럴려고 온게 아니잖아" 너무 바뻐서 연락할 정신이 없었다는 푸념에 돌아온 한마디.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렇다. 이 곳은 나에게 그런 곳이 아니였는데. 어찌 이런 길을 걸어 여기에 왔을까. 이상하게도 계속 그 말이 머리속에서 메아리처럼 맴돈다. 적응에 대한 걱정은 우려였을 뿐, 그 어떠한 한줌의 노력도 필요치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며 내가 두 해나 이곳을 떠나 있었다는 사실 조차 머리 속에서 모호해져 버렸고, 아직 속해 있는 사우디 Whatsapp 방에서 끊임없이 울려 되는 업무 메세지만이 내 과거의 자취를 간간이 상기시켜줄 뿐이였다. 도착한 이래 정신없이 일만 했다. 쉬는 날 없이. 마음의 여유도 없이. 아편같은 책임감에 취해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아마 지금처럼 이슬라마..
[파키스탄] Wagha Border Canal Bank Road(Lahore Canal) - Wahga Border 무굴제국과 영국 식민지 시대를 거쳐 완성된 라호르 운하는 동쪽 Bambawali-Ravi-Bedian 부터 횡으로 라호르를 관통하는 삶의 젖줄이다 이 운하를 따라 30여분 차를 달리다 보면 기억 속 진한 그 이름 내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와가보더의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작년에 있었던 테러의 여파인지 파키스탄 어디에서나 대접 받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무수히 많은 검문 검색을 통과하고서야 이렇게 와가 보더로 이어지는 길에 이르렀다 도대체 얼마만에 육로 국경에 선 것인가 국경의 서쪽 왠지 모르게 더 쓸쓸한 이름이다 SIGMA DP1Merrill 19mm 1:2.8 Wahga Border 눈 앞에 선명하게 인도가 보인다 파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