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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lasgow - Edinburgh ('09.4.10. - 4.16.) 낡은 것과 고급스러운 것의 차이를 물은 적이 있었지그럼 excuse me 와 sorry와 cheers 와 shit 의 연관 관계를 풀어 낼 수 있니 또 다른 출발, 금요일 늦은 밤 Euston Station, 퍼킹울트라토코,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채 밖으로 던져진 이들을 동경 했더랬지모두가 같이 가고 있다는 이유 모를 거부감에 일탈을 꿈꾸고(튕겨 났던, 제발로 걸어 나왔던) 커다란 물줄기 밖에 서서굽이진 삼각주를 내려다 보듯 냉소적인 시선을 가진자신이 원하는 대로 한다는 가장 쉬운 길을 택한(하지만 당연한 그것이 가장 어려운 세상을 살고 있기에 동경의 대상이 되는)이들의 괜한 멋스러움과 생존을 위해 자존심이란 마지막 속옷까지벗어 던진 이들의 따뜻한 체온을 쫓아 극단의 걸음을 흉내 냈었던 적도 있었지그랬었..
Edinburgh ('03.7.3 - 7.5.) 이번 여행간의 최고의 도시가 아니였나 싶다. 계속되는 사고와 고생끝에 찾아간 에딘버러.. 정말 개고생하고 돌아오는 길도 꼬일대로 꼬여 우리에게 첫 노숙과 게이에게 부킹당하는 더러운 경험을 전해주긴 했지만.. 그 도시의 아름다움으로 충분히 무마시킬수 있었던 곳이였다. 여기서 비행기 놓치고.. 기차 놓치고.. 버스 놓쳤지..ㅋㅋ 중세의 느낌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던 구시가와 나의 러버 이완맥그리거가 열심히 츄즈를 외치며 달리던 신시가길.. 유럽 전역을 돌며 대등한 상대를 찾지 못했던 글래머러스한 스콧티쉬 여성들.. 그녀들의 엉덩이 위치가 내 젖꼭지에 와있지 안던가..?? ㅡㅡ;; 그네들의 흡연 문화와 제스추어들...여행 마지막까지 우리의 식량이 되어준 할인마트 테스코.. 맞다.. 여행간의 인사환타지(?)를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