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de Versailles ('03.7.26.) 우리의 모든 기력을 빨아먹던 남산 민박의 골방의 마지막날..(이제 하루만 더자면 된다..ㅋㅋ) 오늘도 여전히 주적거리는 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베르사이유로 향했다. 장미~ 장미는 화사하게 피고~~ 이 노래를 기억하는가..? 오스칼과 앙드레.. 마리 앙뜨와네트의 베르사이유의 장미.. 오늘은 절대 왕권과 몰락의 중심에 놓여있는 베르사유 궁전을 내 두발로 딛으려 한다. 빗속에 찾은 베르사유 궁전은 궁전이 아닌 마치 하나의 타운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실로 헤아릴 수 없었다. 거울의 방을 비롯 구미가 땡기는 몇몇곳이 있었지만 그리 가격대 성능비가 맞지 않을듯 싶어 내부투어를 포기, 빗속 주변 산책을 결심했다. 출발전 마트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먹고 움직이기 시작한 우리.. 그 많던 무리들 가운데에서 예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