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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Jahangir's Tomb - Asif Khan's Tomb Akbari Sarai - Jahangir's Tomb - Asif Khan's Tomb Ravi 강을 건너 조금 북으로 올라가면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의 끝자락 무굴제국의 4대 황제인 자한기르 황제의 영묘가 나온다 악바르의 아들이자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타지마할의 건립자 샤자한의 아버지인 그는 과격한 성격에 심한 주사 그리고 잔인함을 지닌 왕이였지만 반면에 예술과 자연을 사랑한 인물로 비이슬람 교도를 포용하고 무굴제국의 문학과 미술을 꽃피게 만든 이로 전해진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서늘한 기운의 영묘를 겉으로 한바퀴 휘돌아 보았다 이 곳 역시 세월의 풍파에 낡고 닳았지만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Jahangir's Tomb 대리석을 깎아 문양을 넣은 정교한 피..
[파키스탄] Badshahi Mosque Badshahi Mosque 다가서기만 해도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면 유년내내 질기게 나를 좇던 무게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 한치의 오차도 없는 균형의 압박에 늘 사로잡혀 있었다 E-1 Voigtlander Heliar 12mm 1:5.6 Badshahi Mosque 라호르성과 함께 무굴제국의 영광을 간직하고 있는 붉은 벽돌의 바드샤히 마스짓 안에 들면 아름다움과 그 위용에 E-1 Voigtlander Heliar 12mm 1:5.6 Badshahi Mosque 걸어 왔던 길을 잃는다 나 자신은 미비한 것 신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그 힘의 그늘 아래 겸허히 자신을 낮춰라 균형은 억압이 아닌 신뢰와 믿음의 의미 나의 몸도 곧 헤어질텐데 들어와 보면 답은 문 밖에 있고 유년에서부터 장..
[파키스탄] Old Lahore - Lahore Fort(Shahi Quila) Old Lahore - Lahore Fort(Shahi Quila) 서두른다고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 오지는 않는다 이미 손을 떠나 간 것 내 것이 아닌 흐름에 밀려 수많은 인파의 틈바구니에서 다시 내게 돌아오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나는 그저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달려가 창 밖의 풍경에 가시 달린 거리를 넘고 단 돈 몇 루피 창 없는 화려한 버스에 걸터앉아 감춰진 그들의 품으로 들어가리라 SIGMA DP1Merrill 19mm 1:2.8 Lahore Fort (Shahi Quila) 뜨거운 햇살 아래 오래 된 성곽을 따라 걸으면 흙먼지 날리는 길의 저편 신화에서나 나올 법 한 모스크가 현실로 다가온다 순례인지 관광인지 모를 끊임없는 행렬을 보고 있노라면 이녀석들 참, 금세 내 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