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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rles - Paris ('09.5.2. - 5.15.) 남프랑스의 마시지막 도시 밤의 도시 아를에 도착 하나둘씩 문닫는 상점을 보며 서둘러 숙소를 찾다가 발견한 원형 경기장 숙소 찾는걸 포기하고 노숙을 준비하며 론강 주변을 걷다가 찾은 밤의 카페테라스 날이 밝은 아름 아침 도시의 입구 전날의 다급한 마음은 사라져버리고 역시나 새벽부터 셀카 그들의 아침과 같이 에스프레소 한잔 하고 찾은 고흐 정신병원 론강을 끼고 사는 이들 낡은 원형경기장 지금은 검투사를 위한곳이 아닌 투우장으로 사용된다고 햇살에 바래버린 도시의 전경을 볼 수 있었던 원형경기장 망루 오늘도 걷는거야 내 심장의 두근거림과 발바닥의 물집으로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이 햇살 이젠 피하지 않아 그냥 몸의 세포 속에 넣어 오는거야 따뜻함을 넘은 그 온도를 다시 돌아가는 길 돌아온 파리 그리고 라데팡스..
Paris ('03.7.24.) 전날 저녁, 남산 민박에 여정을 풀었던 우리는 본격적인 파리 투어에 들어가게 된다. 적지않은 규모의 한국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던 남산민박을 나와 어지러운 파리의 지하철을 타고 에펠탑 근처라는 역으로 이동.. 계단을 올라 지상으로 올라갔다. 꿀꿀하던 하늘은 그새 빗발을 뿜어내며 우리가 파리에 와있음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 3.3유로를 내고 걸어 올라간 에펠탑.. 사실 에펠탑의 첫인상은 규모면에서나, 디자인면에서나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였다. 그냥 낡은 탑.. 엽서에 나오는 탑.. 마치 우리나라의 엑스포탑이나 평화의 문 마냥.. (물론 이런 느낌은 에펠탑의 야경을 실제로 보기전까지만 유효한 것이 였다..ㅡㅡ;) 비가 개며 불어오는 바람.. 끝없이 펼쳐진 평야의 집들.. 멀직이 보이는 몽마르뜨 언덕.. 한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