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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Istanbul - Nevsehir - Goreme ('05.12.7. - 12.10.) ::: 12월 7일 ::: 아타퀴르크 공항(이스탄불) - 환전소 - 에센레르 오토갈 - 궤레메행(메트로) 카파도키아로 가는 버스에서 맞이하는 터키의 첫 일출.. 흔들림에 눈을 떠보니 버스 창밖이 이국적인 경치의 일관이다. 약간의 두통이 머리를 맴돌고 있지만, 입술에 침을 적셔가며 맑은 정신을 찾으려 노력 중이다. 얼마를 달려 왔을까..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10시간 반, 두바이에서 이스탄불까지 5시간, 그리고 곧바로 오토갈에서 버스를 탄 시간이 어제 저녁 10시였으니..지금 이 버스에 올라탄 시간만 해도 9시간이 넘어가고 있다. 각종 환승간 대기시간을 빼고 순수 이동시간만 장장 27시간에 가까워지고 있다. 나의 루즈한 인생이 이렇게 정신없이 달릴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고민해 ..
[아랍에미레이트] Dubai ('05.12.6. - 12.7.) < Intro > 신분의 변화 사이에 생겨난 여유.. 나는 고민을 했다. 그 고민의 시작은 성년의 시작이였고 끝은 30살 이였다. 하나 하나 손가락을 접어가며 찬란하다는 표현이 쑥스러운 나의 20대 삶을 정리해 봤다. 굵은 것..굵지 않은 것.. 그 어떠한 구별도 내것이 아닌것이 없다. 나는.. 엄지.남들에 비해 한걸음 늦게 기적적으로 대학이라는 곳에 진학했다. 검지.북녘땅이 내려다 보이는 최전방에서 진한 군복무를 했다. 중지.1년의 준비끝에 형용할 수 없는 유럽이란 땅을 배회할 수 있었다. 약지.운좋게도 굴지의 S전자에 입사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다 흘러가 듯 자연스레 경험하는 이 네가지 일들이 나에겐 인생 최고의 경험치를 올려 주었고 그로 인해 내 성장은 깊어만 갔다. 하지만 왠지 모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