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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2007

[중국] Tianjin ('07.5.27. - 6.3.)





모든걸 쪽수로 승부하는 챠이니즈들.. 한구어에선 이 장미꽃이 대체 얼마뇨..



tsingtao의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입속에서

아주 천천히 사라져 가듯이

이 텐진이란 낯선 도시속 자신의 모습이

익어 가는 기분이다.



이국의 낯설음은 내게 크지 않다.

기존의 생각에 비해 잘 가꾸어진 도시

현대적 고층 건물들

샤기컷과 인라인에 이르기까지



거리를 가득 메운 붉은 깃발 보다

깨끗하고 적정 수준의 고급스러움을 갖춘

이 수정궁에서의 자신의 자연스런 모습에

대한 스스로의 대한 평가가 

내겐 더 큰 것인가 보다.





수첩에 끌쩍이다 한샷! 칭따오에 한국산 오레오.. 해드폰에선 리쌍이 흐르네..



특정 목적에 따른 스케줄이 있고 

모든것이 경비 처리가 가능한 

business trip 이라고 하지만

또 하나의 문화와 인종이 존재하는 

새로운 땅을 밟는 경험 대비 

너무나 극미한 설래임이다.



예상했듯 갈증이 없는 아까운 경험의 

소진이 되어버릴 공산이 크다.





우연찮게 목격한 '비' 전용기.. 프린트하는데 세장들었다지.. 실물은 그닥.. -_-;;



피로했지만 여전히 공항은 에너지로 가득한 곳이였어.

처음가본 삼성라운지의 쾌적함과 

왠지 모르게 특혜를 받고 있다는 우월감에 

걸어왔던 지난 삶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지

자연스런 보딩과 환전

스튜어디어스에게 부드러운 미소로 답례를 하고 

놀이기구 즐기듯 이륙을 느꼈지



습한 날씨와 황사 먼지로 뿌연 하늘

중국이란 내 내리속에 자리잡은 

구체적 설명이 부끄러운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공기의 냄새. 

정상적인 착석이 어려울 정도로 작은 택시와

무질서 크락션의 왕국 빈부의 차





뿌연 황사속의 텐진의 아침.. 출근하는 무리를 시니컬하게 창밖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스치듯 느낀 여러 감정들은 

그리 오래 머리에 남아 있지는 않을거야

다시 이곳의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가는 날 

그날의 기억이 이 나라를 기억하는

진정(眞情)이 될것야

그리움도 남겠지




다시 인천! 뚜이부치 중구어런.. 



가슴속에서 오랜시간 잠들어 있는 청년이여

수움을 쉬라고

공격적인 자세를 버리고



현재

그 아름다움을 즐기라고

하이넷켄을 손등으로 밀어내고

칭따오를 꺼내어 들었듯이



지금

지금을 잃는다면

존재 할 가치가 사라져 버릴거야

잃지마 자신을



'07.5.27. 21:42  from. crystal palace 창가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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