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iddle East/2005

[아랍에미레이트] Dubai ('05.12.6. - 12.7.)



< Intro >

신분의 변화 사이에 생겨난 여유..

나는 고민을 했다. 

그 고민의 시작은 성년의 시작이였고 끝은 30살 이였다.

하나 하나 손가락을 접어가며 찬란하다는 표현이 쑥스러운 

나의 20대 삶을 정리해 봤다. 굵은 것..굵지 않은 것..

그 어떠한 구별도 내것이 아닌것이 없다.



나는..

엄지.남들에 비해 한걸음 늦게 기적적으로 대학이라는 곳에 진학했다.

검지.북녘땅이 내려다 보이는 최전방에서 진한 군복무를 했다.

중지.1년의 준비끝에 형용할 수 없는 유럽이란 땅을 배회할 수 있었다.

약지.운좋게도 굴지의 S전자에 입사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다 흘러가 듯 자연스레 경험하는 이 네가지 일들이

나에겐 인생 최고의 경험치를 올려 주었고 그로 인해 내 성장은

깊어만 갔다. 하지만 왠지 모를 4란 숫자에 대한 불안정감이 내 정신을

자극해 왔다. 무엇인가 필요하다. 얼마 남지 않은 20대의 끝에 손가락

하나를 더 접고 싶었다. 계획은 없었고 욕구만 있었다. 



나는 마지막 소지(小指)를 위해 다시 이땅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물론 그 시도가 새끼 손까락을 채울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보아야 하겠지만 내 결정에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리고 열흘의 급한 준비과정을 마치고 또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향해

떠 났 다.


<< 중략 >> 




::: 12월 6일 - 12월 7일 :::

인천공항 - 두바이 국제공항 - 환전 - 버스 - 버즈 알 아랍호텔 - 주멜리아 해변 - 택시 - 두바이 국제공항 

- 카페테리아 - 면세점 - 이스탄불 




마감에 임박한 팩킹!! 이제 짐 쌓은 것에 대해서는 거의 도사급!! 흰색 복대가 보이는군..ㅋㅋ



텅빈어 있는 심야의 인천공항..!! 썰렁했다눈.. -_-



두바이로 행하는 비행기 안에서 자료 체크 중.. (물론 컨셉샷 ^^)



해뜨는 두바이 공항.. 그 후덥지근함에 놀랐음.. -_-



Burj al arab Hotel 인근의 해변.. 슬슬 더워 오기 시작했다.



7성 호텔로 유명한 Burj al arab Hotel.. 입장료 있어 들어가진 않았다. ㅡ,.ㅡ



두바이 국제공항.. 흡연 카페테리아에서 보딩 대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