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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 East/2021

[파키스탄] Nathia Gali - Murree

이슬라마바드 - 나티아갈리 - 머리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아직도 나의 손에 잡힐 듯 그런 듯 해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 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

 

 

 

만세라까지 새롭게 뚫린 하자라 고속도로를 유튜브 영상으로만 봤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길일줄이야

 

 

푸르른 산과 함께 만세라 아보타바드 추억의 지명들이 눈에 들어오네

 

 

산중에 행성처럼 빛나는 도시 빈라덴의 고장(?) 아보타바드

 

 

이 빽빽한 도로를 오랜만에 찾는다

 

 

언제나 이선을 넘어서면 풍광이 달라진다

 

 

깊은 협곡을 끼고

 

 

굽이진 거친 산길을 달리면

 

 

어슴푸레한 새벽녘 저멀리서 부터 거대한 설산들을 하나둘씩 만나게 되는 길

 

 

하지만 오늘은 중간에 시원하게 길을 돌려

 

 

Harnoi 호수에서 피크닉하듯 도시락 하나 까먹고

 

 

기원을 알수 없는 조악한 구조물을 스쳐지나

 

 

어느덧 Natia Gali 까지 넘어왔건만 알록달록을 벗어날 수가 없네 원더랜드 하

 

 

Galaxy S21Ultra  Plaza Park, Nathia Gali

 

 

Galaxy S21Ultra  Nathia Gali

 

 

Galaxy S21Ultra  Nathia Gali Rd, Nathia Gali

 

 

Galaxy S21Ultra  Nathia Gali

 

 

Galaxy S21Ultra  Nathia Gali Rd, Nathia Gali

 

 

Galaxy S21Ultra  Nathiagali Church Park, Nathia Gali

 

 

Galaxy S21Ultra  Nathiagali Church, Nathia Gali

 

 

이 산간마을까지 선교사의 발길이 닿았던지

 

 

오래된 목조 교회가 이곳의 운치를 더한다

 

 

Galaxy S21Ultra  Nathia Gali

 

 

Galaxy S21Ultra  Nathiagali Church, Nathia Gali

 

 

이런 숲의 기운이 얼마만인가

 

 

여느 파키스탄 산간마을과 다름이 있다 

 

 

8월의 초록 풍광에 매미소리 가득 

 

 

침엽수림 아래 조용히 몸을 숨겨

 

 

세상은 저리 멀리 있고

 

 

숲속 더욱더 깊숙히

 

 

고요히 쉬고 싶네 오래 머물며

 

 

하지만 세상살이는 바램과는 때때로 다르게 가는법

 

해발 2300미터의 지리한 트레픽 잼

 

 

어익쿠 주말의 Murree란

 

 

역시나 사람 풍년

 

 

 

사회적 거리두기란 잊혀진 옛시

 

 

타하이사 당내공하

 

 

Galaxy S21Ultra  Mall Rd, Murree

 

 

Galaxy S21Ultra  Mall Rd, Murree

 

 

Galaxy S21Ultra  Mall Rd, Murree

 

Galaxy S21Ultra  Mall Rd, Murree

 

 

Galaxy S21Ultra  Mall Rd, Murree

 

Galaxy S21Ultra  Mall Rd, Murree

 

마을에 어둠이 찾아오면

 

 

물안개가 동네를 뒤덮고

 

 

사람들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지네

 

 

Murree의 밤

 

 

Galaxy S21Ultra  Mall Rd, Murree

 

 

Galaxy S21Ultra  Mall Rd, Murree

 

 

 

Galaxy S21Ultra  Mall Rd, Murree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이정도의 인파가 매번 이 작은 마을에 모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밤새 이어지는 행렬

 

 

한켠에서는 조용히 하루의 마감이 진행되지만

 

 

거리에선 뜨거운 머리의 밤이 계속되네

 

 

피로에 쓰러졌다 숙취와 함께 다시 눈을 뜨니 전날의 기억 꿈인 마냥 도시는 고요하고

 

 

나는 짐을꾸려 라호르로 발길을 돌리네 파키스탄을 떠나기전 짧은마실 오랜피로로 기억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