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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Sheikhupura - Lahore - Karachi 세이크 후프라(난카나 사힙 - 히란 미나르) - 라호르(엑스포 센터) - 카라치 파도가 넘실넘실 흐려진 달 사이로 사람들 숨 쉬네 절망이 없다 아, 달사람 말 없이 아, 올라가 날 두고 조가비 목에 둘러 춤을 추며 아, 달사람 말 없이 아, 올라가 날 두고 - 새소년 '파도'
[파키스탄] Lahore - Karachi 라호르 - 파이살라바드 - 카라치 - 파이살라바드 - 카라치 It's not a silly little moment It's not the storm before the calm This is the deep and dying breath of this love we've been working on Can't seem to hold you like I want to so I can feel you in my arms Nobody's gonna come and save you we pulled too many false alarms We're going down and you can see it too We're going down and you know that we're doomed my dear w..
[UAE,파키스탄] Dubai (1.3.-1.5) - Lahore
[파키스탄] Bawalpur - Multan - Lahore (10.2.-10.8.) There, A few times, even though I'm currently in here, I tried to put out some pictures which were taken in there. The same happened again. I wonder why I naturally recall memories of opposite place while staying here. Funnily, at the moments of being alone, my perception ability of space is getting terrible. Yes, I'm walking along with invisible lines, there may be existing huge gap between her..
[파키스탄] Wagha - Hall Rd - Peshawar (8.30.-9.14.) It's little weird, recently, I can't easy to get drunk. Late night, namely, every nights I wearily return to hotel from a tiring day. I am a expatriate who is living alone in hard country. House with no one in it. Terrible darkness, still remaining hot air which has warmed since daytime. Immediately, take the remote control once open the door. Blow everything up. Remove all trace of monophobia. ..
[파키스탄] Lahore - Islamabad (7.14.-8.20.) "그럴려고 온게 아니잖아" 너무 바뻐서 연락할 정신이 없었다는 푸념에 돌아온 한마디.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렇다. 이 곳은 나에게 그런 곳이 아니였는데. 어찌 이런 길을 걸어 여기에 왔을까. 이상하게도 계속 그 말이 머리속에서 메아리처럼 맴돈다. 적응에 대한 걱정은 우려였을 뿐, 그 어떠한 한줌의 노력도 필요치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며 내가 두 해나 이곳을 떠나 있었다는 사실 조차 머리 속에서 모호해져 버렸고, 아직 속해 있는 사우디 Whatsapp 방에서 끊임없이 울려 되는 업무 메세지만이 내 과거의 자취를 간간이 상기시켜줄 뿐이였다. 도착한 이래 정신없이 일만 했다. 쉬는 날 없이. 마음의 여유도 없이. 아편같은 책임감에 취해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아마 지금처럼 이슬라마..
[파키스탄] Galaxy S7 Launching Show 미루어 놓았던 필름도 잔뜩 현상하고앞으로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어여 치울 것은 가볍게 치우자고 Leica Summicron ASPH 35mm 1:2 Kodak 400TX DHA, Lahore Leica Summicron ASPH 35mm 1:2 Iford HP5 Plus 400 Galaxy S7 Launching Show, Lahore Leica Summicron ASPH 35mm 1:2 Iford HP5 Plus 400 Galaxy S7 Launching Show, Lahore Leica Summicron ASPH 35mm 1:2 Iford HP5 Plus 400 Galaxy S7 Launching Show, Lahore Leica Summicron ASPH 35mm 1:2 Iford HP5 P..
[파키스탄] Model Town Park - Shalimar Park Model Town Park - Shalimar Park 특별할 것 없는 주말 근처 공원 나들이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Model town Park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Model town Park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Model town Park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Model town Park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Model town Park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Model town Park X-Pro1 F..
[파키스탄] Delhi Gate - Wazir Khan Mosque - Sunehri Masjid Delhi Gate - Wazir Khan Mosque - Sunehri Masjid(Golden Mosque) 라호르의 구시가에 있는 델리 게이트는 이름처럼 인도를 향하고 있다 무굴시대에 축조된 이 문을 통해 수백년 전 부터 수많은 이들이 라호르를 떠나 아대륙으로 향했을지라 그 머나먼 길 상단을 이끌고 들어오는 행상들에게 이 라호르는 어떤 존재였을까 지금은 좁은 골목 어지럽게 전선줄이 엉킨 오래된 바자르 날카로운 잿빛 시멘트 건물 사이로 수백년 전 선조들의 흔적이 버려진듯 남아있다 SIGMA DP1Merrill 19mm 1:2.8 Shrine of Syed Suf 이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와지르 칸 모스크가 나온다 파키스탄 이슬람 캘리그라피의 중요한 훈련소이자 잿빛의 시가에서 고독히 솟아 화려한..
[파키스탄] Wagha Border Canal Bank Road(Lahore Canal) - Wahga Border 무굴제국과 영국 식민지 시대를 거쳐 완성된 라호르 운하는 동쪽 Bambawali-Ravi-Bedian 부터 횡으로 라호르를 관통하는 삶의 젖줄이다 이 운하를 따라 30여분 차를 달리다 보면 기억 속 진한 그 이름 내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와가보더의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작년에 있었던 테러의 여파인지 파키스탄 어디에서나 대접 받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무수히 많은 검문 검색을 통과하고서야 이렇게 와가 보더로 이어지는 길에 이르렀다 도대체 얼마만에 육로 국경에 선 것인가 국경의 서쪽 왠지 모르게 더 쓸쓸한 이름이다 SIGMA DP1Merrill 19mm 1:2.8 Wahga Border 눈 앞에 선명하게 인도가 보인다 파키스탄..
[파키스탄] Lawrence Gardens - Race Course Park - Regal Chowk Lawrence Gardens(BAGH-I-JINNAH) - Race Course Park - Regal Chowk 어느덧 방은 어두워졌다언제였을까 파일명을 보면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나 보다 지우는 것 조차 잊은 구석진 폴더에 남아 있던 무한도전 서해안 가요제의 바다와 길의 노래를 들으며 한껏 기분이 올라 있다 고교시절부터 라이벌 걸그룹간 치열한 싸움이 있었지만 悲歌를 들은 이후 난 늘 SES 바다 편이였다 음악적으로 약속된 수업이 깨지고 대신 단출한 스케줄 몇 개를 진행하고는 차이나 마켓에 가서 맥주 한 박스와 치킨 10조각을 사왔다 익숙한 이 분위기 방안 가득 폭식의 전운이 감돈다 오늘 아침 손님 맞을 준비에 달랑 2개 있는 머그잔을 남겨두고 오랜만에 등산용 시에라 컵에 진한 커피를 마셨는데 치..
[파키스탄] Jahangir's Tomb - Asif Khan's Tomb Akbari Sarai - Jahangir's Tomb - Asif Khan's Tomb Ravi 강을 건너 조금 북으로 올라가면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의 끝자락 무굴제국의 4대 황제인 자한기르 황제의 영묘가 나온다 악바르의 아들이자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타지마할의 건립자 샤자한의 아버지인 그는 과격한 성격에 심한 주사 그리고 잔인함을 지닌 왕이였지만 반면에 예술과 자연을 사랑한 인물로 비이슬람 교도를 포용하고 무굴제국의 문학과 미술을 꽃피게 만든 이로 전해진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서늘한 기운의 영묘를 겉으로 한바퀴 휘돌아 보았다 이 곳 역시 세월의 풍파에 낡고 닳았지만 X-Pro1 FUJINON ASPH SuperEBC 35mm 1:1.4 Jahangir's Tomb 대리석을 깎아 문양을 넣은 정교한 피..
[파키스탄] Badshahi Mosque Badshahi Mosque 다가서기만 해도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면 유년내내 질기게 나를 좇던 무게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 한치의 오차도 없는 균형의 압박에 늘 사로잡혀 있었다 E-1 Voigtlander Heliar 12mm 1:5.6 Badshahi Mosque 라호르성과 함께 무굴제국의 영광을 간직하고 있는 붉은 벽돌의 바드샤히 마스짓 안에 들면 아름다움과 그 위용에 E-1 Voigtlander Heliar 12mm 1:5.6 Badshahi Mosque 걸어 왔던 길을 잃는다 나 자신은 미비한 것 신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그 힘의 그늘 아래 겸허히 자신을 낮춰라 균형은 억압이 아닌 신뢰와 믿음의 의미 나의 몸도 곧 헤어질텐데 들어와 보면 답은 문 밖에 있고 유년에서부터 장..
[파키스탄] The night view of Badshahi Mosque Badshahi Mosque - Cooco's Den Restaurant Hyper Star에 가면 다양한 커피가 있으리라 생각했건만, 역시나 네스카페 밖에 없었다. 선택의 여지 없이 그나마 '골드'자가 적힌 것을 집어들고 들어와 새로 산 주방 집기들을 씻어서 커피를 한잔 끓였다. 이 곳에 온지 열흘째가 되던 날, 나는 집 계약에 더 이상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이미 두 명의 업자에게 소개를 받았던 집을 선택하여 바로 어제 이사를 들어왔다. 캐리어 하나, 75리터 배낭 하나, 조그만 배낭형 쌕 두개에 노트북 가방 그리고 수트케이스까지 1년을 넘게 살아야 하는 이 집의 크기에 비하면 단촐하기 그지 없는 짐이다. 그리곤 오늘 라호르의 대형 마켓에 들러 이것저것 생필품들을 사고 이렇게 맛없는 네..
[파키스탄] Old Lahore - Lahore Fort(Shahi Quila) Old Lahore - Lahore Fort(Shahi Quila) 서두른다고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 오지는 않는다 이미 손을 떠나 간 것 내 것이 아닌 흐름에 밀려 수많은 인파의 틈바구니에서 다시 내게 돌아오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나는 그저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달려가 창 밖의 풍경에 가시 달린 거리를 넘고 단 돈 몇 루피 창 없는 화려한 버스에 걸터앉아 감춰진 그들의 품으로 들어가리라 SIGMA DP1Merrill 19mm 1:2.8 Lahore Fort (Shahi Quila) 뜨거운 햇살 아래 오래 된 성곽을 따라 걸으면 흙먼지 날리는 길의 저편 신화에서나 나올 법 한 모스크가 현실로 다가온다 순례인지 관광인지 모를 끊임없는 행렬을 보고 있노라면 이녀석들 참, 금세 내 앵..
[파키스탄] Incheon - Bangkok - Lahore 인천공항 - 방콕 - 라호르 - Pearl Continental Hotel - Mall of Lahore - Valencia - Bukhara - Hafeez Centre - Old Lahore 론니플래닛을 들고 있는 내 모습에 웨이터가 다가와 말을 건다. Pakistan & the Karakoram Highway. 오래 전 절판되어 더 이상 구할 수도 없게 된, 별다른 동기목적 없이 집어 들었으나 그 우연찮은 작은 행위가 이렇게 커다란 운명으로 뒤바뀌어 나를 이 곳에 앉아 있게 만든 그 책. 카라코람 출신이라는 그 치에게 Gilgit 이냐고 물었더니, 무방비 상태인 내게 Hunza 라는 유려한 발음의 대답이 훅 하니 치고 들어온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그 곳, 순간 가슴이 떨렸다. 라호르에 도착..